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 확인

여행의 설렘은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보안 검색대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이 적발되면 그 설렘은 순식간에 당혹감으로 바뀔 수 있죠. 2023년 4월 기준으로 무려 29만 3천여 건의 기내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이 이런 작은 실수로 망치지 않도록, 오늘은 기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액체류, 이것만 알면 됩니다!

액체류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국제선에서 적발된 금지 물품의 68.9%가 액체류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이 규정에 걸리는지 알 수 있죠.

• 개별 용기는 100ml 이하여야 합니다.
• 모든 액체류는 1리터 용량의 투명한 비닐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합니다.
• 액체, 스프레이, 젤, 치약, 샴푸 등 세면용품, 의약품이 모두 해당됩니다.
• 고추장, 김치, 된장 등 젤 형태의 음식물도 액체류로 취급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스프레이, 미스트, 데오드란트, 심지어 드라이 샴푸도 액체류에 포함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2. 날카로운 물건, 반입 시 주의해야 합니다

칼,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도 기내 반입이 제한됩니다.

• 도끼, 손도끼, 식칼 등 자르기 위한 용도의 물품은 모두 금지됩니다.
• 날의 길이가 6cm를 초과하는 칼이나 가위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3. 전자기기와 배터리, 이렇게 챙기세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는 현대인의 필수품이죠. 하지만 이것들도 규정에 맞게 가져가야 합니다.

• 보조배터리와 여분의 리튬배터리는 160Wh 이하만 허용됩니다.
• 단락방지 포장은 필수입니다.
• 160Wh를 초과하는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나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는 기기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참고로, 10,000-2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 반입이 가능합니다.

4. 알아두면 유용한 기타 금지 물품

• 폭발물: 폭죽, 탄약, 연막탄 등
• 가스류: 가스라이터, 에어로졸 등
• 인화성 물질: 페인트, 알코올, 신나 등
• 산화성 물질: 표백제, 락스, 파마약 등
• 독성 및 부식성 물질

또한 야구배트, 골프채, 아령, 볼링공, 화살, 쌍절곤 등의 위험 물품도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5.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물품들

몇몇 물품들은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 전자담배: 배터리 용량 100Wh 이하, 기내 반입만 가능
• 라이터: 1인 1개 이하, 기내 반입만 가능
• 의약품: 액체류 규정 적용
• 드라이아이스: 1인당 2.5kg 이하

특히 전자담배와 라이터는 위탁 수하물로는 절대 보낼 수 없습니다. 꼭 기내에 휴대해야 해요.

6. 기내 수하물 규정,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일반석 기준으로 1개의 휴대 수하물과 노트북/서류가방/핸드백 중 1개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 총 무게는 10kg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 크기는 세 변의 합이 115cm(45인치) 이내 또는 각 변이 20cm, 55cm, 40cm 이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승객이 직접 기내 수하물을 선반에 올리고 내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기내 수하물에도 이름표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7.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

1. 수하물 분실 시 대처법
2. 목적지 도착 후 21일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3. 파손이나 분실 신고는 7일 이내에 해야 합니다.
4. 공항 도착 시간
5.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추천합니다.
6. 보통 출발 3시간 전에 체크인이 시작되고, 1시간 전에 수속이 마감됩니다.
7. 유용한 서비스
8.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 B1 '스파 온에어' 안에 있는 수선 가게에서는 캐리어 바퀴나 손잡이 수선이 가능합니다. 여행자 보험도 적용될 수 있어요.
9. 한국공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물어보안」이라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 유아 동반 시
11. 이유식과 유아용 음료는 반입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서만 53만 4,837건의 기내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호신용품(전자충격기, 너클 등) 소지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정들을 잘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액체류와 전자기기에 대한 규정, 그리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호신용품 반입에 주의해야 합니다. 공항 도착 시간에 여유를 두고, 의심되는 물품이 있다면 「물어보안」 서비스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여행의 설렘을 그대로 간직한 채 비행기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